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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TREND

2015 IT & 비즈니스 전망

2015 IT & 비즈니스 전망

IT 인프라 환경을 변화시킬 5가지 키워드


새로운 시장이 생겨나고 소비자들의 서비스 기대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전통적으로 시장을 선도해왔던 일부 기업들이 입지를 위협받고 있다. 결국 스스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한 기업만이 미래 경제의 승자로 살아남게 될 것이다. 변화를 위해서는 혁신이 요구된다. 비즈니스와 IT 간 효율적인 연계가 더욱 더 강조되는 상황에서 IT 부서는 비즈니스 서비스를 위한 아키텍트이자 중개인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이다. 이 글은 HDS CTO 휴 요시다(Hu Yoshida)가 기고한 ‘2015 전 세계 IT 전망’에서 나온 글로벌 트렌드가 아태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소개한다.




01 스마트 시티
지능형 인프라 솔루션 개발 본격화

아태지역은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면서 대규모로 발전하고 있다. 인구통계 및 사회 개발의 측면에서 몇몇 국가들은 지역적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스마트 시티 건설을 서두르고 있다. 미래 성장을 위해 에너지 관리 및 자원 소비 등을 개선하기 위함이다.

예를 들어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수상은 100개의 스마트 시티 및 산업단지 건설을 발표했으며, 중국은 193개의 지역구 및 경제개발 구역을 스마트 시티 파일럿 프로젝트 대상으로 선정했다. 기타 인접 국가들에서도 사물인터넷(IoT)과 고급 분석 기술이 결합된 지능형 사회적 인프라 구축을 위한 이니셔티브가 진행되고 있다. 아태지역의 2014년 IoT 시장 규모는 99억 6천만 달러 가량으로 집계되었으며, 아태 및 아프리카 지역의 M2M 도입률은 글로벌 M2M 도입률인 22%보다 높은 27%로 조사됐다.

향후 5년간 800억 개의 기기가 인터넷을 통해 연결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유례없는 규모의 컴퓨팅, 네트워크, 스토리지 인프라를 구축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양(Volume), 속도(Velocity), 다양성(Variety) 면에서 급증하고 있는 데이터에 최적화 된 새로운 유형의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를 필요로 할 것이다.

새로운 시장이 생겨나고 소비자들의 서비스 기대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전통적으로 시장을 선도해왔던 일부 기업들이 입지를 위협받고 있다. 결국 스스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한 기업만이 미래 경제의 승자로 살아남게 될 것이다. 변화를 위해서는 혁신이 요구된다. 비즈니스와 IT 간 효율적인 연계가 더욱 더 강조되는 상황에서 IT 부서는 비즈니스 서비스를 위한 아키텍트이자 중개인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이다. 이 글은 HDS CTO 휴 요시다(Hu Yoshida)가 기고한 ‘2015 전 세계 IT 전망’에서 나온 글로벌 트렌드가 아태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소개한다.




 

웹-스케일 IT가 주목 받게 될 것이며, 새로운 유형의 시스템인 하이퍼 컨버지드(Hyper-converged)가 등장할 것이다. 스케일 아웃에 특화된 이 시스템은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아키텍처로 이루어질 것이며, 특히 폴트톨러런스(Fault tolerance,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해도 서비스 유지) 기능을 제공할 것이다. 또한 상용 컴포넌트, 플래시 기반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정의 관리 시스템과 같은 민첩성과 확장성을 지원할 것이다. Hitachi는 시장조사기관 Frost & Sullivan에 의해 ‘올해의 스마트 시티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실제로 인도와 중국 등 여러 국가의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02 빅데이터
기업 경쟁력 강화 위한 빅데이터 프로젝트 부상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업종에서 빅데이터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은행 및 기타 금융 서비스 기업의 경우 차용 리스크 평가, 이탈 고객 탐지, 소비 패턴에 기반한 연계 상품 및 상향 상품 판매 등에 빅데이터 심층 분석 결과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마스터 카드(Master Card)는 내부에서 수집한 개인 정보와 공개된 소셜 미디어 데이터, 그리고 위치 정보 데이터를 결합해 고객들에 대한 분석의 깊이를 더했다. 통신 분야, 특히 이동통신사들을 중심으로 무선 데이터 분석 요구도 많아지고 있다. 영상과 같이 넓은 대역폭이 소요되는 콘텐츠의 네트워크 품질을 최적화하기 위함이다. 경쟁이 치열한 통신 시장의 경우 서비스 품질이 고객 이탈 방지의 핵심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차세대 빅데이터 솔루션은 방대한 데이터의 저장 및 관리를 위한 인프라 플랫폼과 더불어 실시간 데이터 분석 기능을 제공해야한다. 이를 위해서는 데이터의 양과 다양성, 속도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스케일 아웃 인프라가 뒷받침되어야 하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긴밀하게 통합되어 최적의 성능을 보장하는 한편 신속하게 구축되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미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HDS(Hitachi Data Systems)는 SAP와 오랜 파트너십을 통해 업계에서 가장 안정성이 높은 SAP HANA 어플라이언스를 출시했다. 2015년에는 폭넓은 업종의 기업들이 다양한 통합솔루션을 통해 빅데이터를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03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의 효율적인 운영

클라우드 플랫폼의 기능이 성숙 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주요 애플리케이션에 프라이빗 및 퍼블릭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사례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두 가지 플랫폼을 통합함으로써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하는 솔루션의 경우 비용절감 효과와 개인정보보호 규정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어 주목 받고 있다.

테크 프로 리서치(Tech Pro Research)의 설문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70%가 현재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거나 도입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기술력이 뛰어난 CIO들의 경우 이미 미션 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을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한편, 단기간의 내부 업무 및 웹애플리케이션 등에는 퍼블릭 클라우드를 적용하는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퍼블릭과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간편하게 통합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관리 및 제어가 간편하며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HDS는 2014년 초 HCP(Hitachi Content Platform) 및 UCP(Unified Compute Platform)를 업데이트하는 한편, 에퀴닉스(Equinix)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한 바 있다. 이러한 기능 강화를 통해 퍼블릭 클라우드에 대한 콘텐츠 계층화를 구현하고 암호화 적용과 메타데이터 제어 등을 통해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04 데이터 중심의 모빌리티
모바일의 폭증으로 IT 인프라 수요 확산

GSM Association의 2013 리포트에 따르면, 아태지역은 전 세계에서 모바일이 가장 많이 확산된 지역이다. 아태지역의 모바일 인터넷 가입자는 17만 명으로, 이는 전세계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의 절반에 달한다. 그리고 5년 이내에 7억 5천만 명의 새로운 가입자가 생겨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초고속 4G 서비스가 출시되면서 모바일이 소셜 미디어를 위한 채널로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빠르게 진화하는 네트워크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IT 인프라가 대량의 콘텐츠를 신속하게 서비스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는 한편, 데이터 중심(Data-driven)으로 운영되어야 한다.

최근 5년간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 및 IT 업계에서는 장기간 데이터보관 및 보호를 위해 오브젝트 스토리지에 집중해 왔다. 이러한 데이터 중심의 스토리지는 멀티 테넌시(하나의 서버 공간 또는 시스템에서 다수의 이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를 관리하고 메타데이터를 확장함으로써 다양한 데이터 셋의 연관성을 파악하고, 데이터 중복 제거 및 압축을 통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데이터가 다양한 클라우드 모델로 이동하는 추세는 데이터센터 외부에도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에서는 원격 애플리케이션 및 데이터에 가장 지능적이고 효율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동시에 스마트 기기를 통해 공유되는 민감한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실제로 콘텐츠 모빌리티를 지원하는 솔루션인 H D I ( H i t a c h i D a t a Ingestor)에 대한 수요가 최근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파일 동기화 및 공유 애플리케이션인 HCP(Hitachi Content Platform) Anywhere의 사용자가 10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 특집 3부 참조)




05 개인정보보호
컴플라이언스 관련 투자 증가


아태지역 내 많은 국가들이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법률을 발의하거나 강화하는 추세다. 한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홍콩, 호주, 뉴질랜드 등의 국가들은 최근 2년간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데이터 관련 법안 및 조항을 신설하거나 강화하기도 했다.

다양한 플랫폼 및 채널을 사용해 정보를 유통하는 기업들이라면 관련 규정을 준수하는 데 신경을 더 많이 써야 할 것이다. FTI 컨설팅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9%가 개인정보보호 및 데이터 보안 관련 규정이 비즈니스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글로벌 프라이버시 네트워크(GPEN) 조사에 따르면 모바일 앱의 85%가 데이터 프라이버시 관련 이슈를 해결하는 데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오늘날 대부분의 기업들이 정형·비정형 데이터의 폭증을 경험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고객 정보 유출 사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다양한 경로에서 발생하는 위험을 사전에 차단해야 할 것이다. 인프라적인 관점에서는 이러한 컴플라이언스 영역 또한 HCP 같은 오브젝트 스토리지가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이러한 플랫폼은 파일 데이터, 파일 메타데이터, 커스텀 메타데이터를 단일 오브젝트로 취급해 서로 다른스토리지 계층에 저장하고 트래킹함으로써 매뉴얼 작업 시 발생하는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HNAS와 완벽하게 통합되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중단없이 작동되도록 지원한다. 데이터의 접근 및 보유기간, 저장 위치 등에 대해 최적의 비즈니스 분류 정책을 적용해 관리를 자동화하고 데이터를 아카이빙(원본 저장)함으로써 관리에 필요한 투입 인력을 최소화할 수 있다. 효율적인 프라이버시 보호 및 컴플라이언스 적용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