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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STUDY

'동양건설산업·라인건설', 발 빠른 HCI 도입으로 스마트 건설 도약대 마련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가상화, 비용 절감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뛰어난 유연성과 효율성, 확장성을 제공하는 HCI(하이퍼컨버지드인프라)가 미래 인프라로 각광받고 있다.

전 산업 분야를 넘어 다소 보수적인 건설 산업계에서도 HCI에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차세대 디지털 혁신을 위해 한 발 앞서 HCI를 도입한 기업이 있다. HCI의 대표 주자인 ‘UCP HC’를 도입하고 DR센터를 구현함으로써 서비스 연속성과 미래 확장성까지 두루 갖춘 '동양건설산업·라인건설'의 얘기다.


주거 명품 건설사, 디지털 전환을 위한 발판 마련

1969년 설립된 동양건설산업과 1983년 창립한 라인건설은 주거 명품 브랜드 파라곤(PARAGON)으로 각종 주거문화대상에서 수상 실적을 쌓으며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는 국내 대표 건설사다. 그뿐만 아니라 도로, 항만, 철도 등의 토목산업과 건축산업, SOC, 플랜트 사업에 이르기까지 모든 건설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시장 환경을 리드하기 위해 주택 사업 이외에 건설, 관광·레저, 에너지 등 산업계 전반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는 중이다.

기업의 디지털 전환 바람이 한창 불던 2년 전, 동양건설산업과 라인건설이 속한 라인그룹 역시 한발 앞서 차세대 혁신 프로젝트를 구현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타 산업 분야에 비해 IT 투자에 소극적인 건설산업의 성향과 다른 발 빠른 시도였다.

“건설산업은 IT 투자 의지가 높지 않은 산업 중 하나입니다. 이미 오랜 시간 동안 건설 관련 프로세스들이 잘 정립되어 있고, 인적 자원이 가장 중요한 산업에 속하다 보니 프로세스에 변화를 줄 만한 이슈나 추가적인 니즈가 거의 없었죠. 우리는 그룹 차원에서 추진하는 차세대 혁신 프로젝트를 남보다 한 발 앞서 수행한 만큼, 스스로 최적의 솔루션을 찾고 증명해야 했습니다.” 동양건설산업 경영혁신팀 조영재 팀장이 혁신 프로젝트의 추진 배경을 설명한다.

라인그룹의 차세대 혁신 프로젝트는 동양건설산업, 라인건설, 라인산업에 각각 구성된 ERP 프로세스를 통합 ERP로 구축해 효율적인 그룹사 IT 환경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그룹사 통합 ERP를 구축함으로써 기본적인 재무 회계부터 인사, 전자입찰, 전자계약 등 내외부 시스템을 두루 아우르는 시스템 환경을 구축하는 것으로, 그룹사 내부 시스템의 가장 중요한 축을 세우는 과정이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동양건설산업·라인건설의 기존 시스템 환경은 단독 인프라로 구성되어 있어서 하드웨어에 장애가 발생할 경우 리스크를 그대로 떠안을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갈수록 중요성이 커지는 무중단이나 백업 환경도 마련해야 했다. 이에 동양건설산업·라인건설은 ERP 및 내부 시스템을 HCI(하이퍼컨버지드인프라)로 전환해 가용성과 확장성을 높이고, 재난·재해 시에도 서비스 연속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DR센터까지 구현하는 것을 프로젝트의 골자로 했다.


새로운 선택, 완벽한 파트너 입증

프로젝트의 큰 그림을 그린 동양건설산업·라인건설의 다음 스텝은 솔루션 제공 벤더를 찾는 일이었다. 건설산업 분야에서는 거의 처음 시도하는 프로젝트인 만큼 벤치마킹할 대상이나 사례는 없었지만, 인프라 벤더와 협업 경험이 많은 조영재 팀장은 디지털 혁신을 위한 첫 파트너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을 선택했다.

 

 

“다양한 벤더의 HCI 솔루션을 찾아본 결과, 타 벤더는 HCI를 도입할 때 스토리지를 별개로 구축해야 하는 등 불편한 점들이 있더군요. 그런데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달랐습니다. 히타치 밴타라의 스토리지 기술력은 이미 정평이 나 있었고,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국내 시장에서 HCI 구축 경험이 풍부했죠.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을 만나보고 우리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하면, 그때 다른 벤더를 만나도 늦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첫 미팅 이후 다른 벤더를 만나야 할 이유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가상화 시스템과 DR 센터를 구축하려는 동양건설산업·라인건설의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HCI와 함께 동양건설산업·라인건설의 가용 서버에 DR센터를 구성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그리고 동양건설산업과 라인건설의 차세대 혁신 프로젝트의 밑그림도 제시했다. 이에 대해 동양건설산업·라인건설 측은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과 함께 클라우드 인프라 환경의 밑그림을 설계하고 고민한 끝에 더욱 완성도 높은 프로젝트 로드맵을 그릴 수 있었다고 평가한다.


민첩하고 안정적 인프라 운영 가능

동양건설산업·라인건설은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HCI 솔루션인 UCP HC를 도입함으로써 SDDC(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 기반의 클라우드 환경을 구현해 민첩하고 안정적인 인프라를 운영할 수 있게 되었다.

동양건설산업·라인건설의 프로젝트는 2023년 두 차례에 걸쳐 오픈했다. 기업의 기본적인 인사, 재무 회계 프로세스를 1차로 오픈하고, 건설과 관련해 커스터마이징이 필요한 프로세스는 연말경 2차로 오픈했다. 이후 안정화 기간을 거쳐 현재 활발하게 서비스 중이다.

동양건설산업·라인건설이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솔루션을 사용하며 체감하는 가장 큰 장점은 일반적인 하드웨어 장애 등으로 서비스가 중단될 수 있다는 불안감을 해소한 점이다. 가상화 솔루션이기 때문에 디스크에서 장애가 발생하거나 하드웨어만의 특정 이슈가 발생할 수 있는데, 지금까지 이런 이슈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기본적으로 단일 시스템은 개별 서버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장애가 발생할 경우 통합 관리 솔루션이 없다면 즉각 알아채기 어렵다. 그러나 HCI는 이슈가 발생하면 즉시 확인하고 대응할 수 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HCI는 현업 담당자가 시스템을 운영하면서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보통 외장 스토리지를 별도로 구축하는 경우 그에 따른 상면 공간이 필요한데, UCP HC는 스토리지 가상화를 통해 추가 공간이 필요 없어져 상면에 여유가 생겼어요. VMware 솔루션 역시 사용이 편리해서 운영자 입장에서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동양건설산업 허유진 과장이 UCP HC에 대해 높은 만족감을 표현했다.

동양건설산업 이선국 대리 역시 현업에서 느낀 점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vCenter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서버를 운영할 때 리소스가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 리소스를 배분할 수 있죠. 현업에서 미리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큰 장점이에요. 앞으로 디스크 공간 등이 부족할 때를 대비해 확장 방법을 숙지하며 HCI를 최대한 활용할 계획입니다.”

DR 솔루션은 SDDC 기반의 주 데이터센터와 가상화 기반의 원격 복제를 지원하는 DR센터를 구현해 어떤 상황에서도 서비스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완벽한 인프라 환경을 구현했다. 특히,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기존 장비를 최대한 활용해 DR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비용 효율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동양건설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로드맵

기술지원 만족도 역시 ‘최상’

동양건설산업은 그간 경험하지 못한 HCI와 ERP를 새롭게 구축하면서도 안정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던 일등 공신은 ‘신속하고 원활한 기술지원’ 덕분이라고 입을 모은다.

“초기에는 제품의 안정성과 구축 경험이 중요한 선택 포인트여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을 파트너로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기술지원 부분에서 더 큰 만족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초기부터 우리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민첩하고 유연하게 로드맵을 구상해 줬습니다. HCI를 처음 도입하는 입장이라 궁금한 것이 정말 많았는데 엔지니어를 통해 빠르게 대응해 준 덕분에 프로젝트 진행이 빨라졌다고 생각합니다.” 조영재 팀장이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기술지원에 대해 높은 만족감을 보였다.

두 회사 간 거리가 말 그대로 ‘엎어지면 코 닿을 만한’ 위치인 것도 기술지원 만족도를 높이는 이유가 되기에 충분했다.

“벤더사가 기술지원을 직접 해주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솔루션 파트너사가 중심이 되어 소통하는 경우가 많죠. 그런데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담당 엔지니어는 놀랄 정도로 기술지원이 남달랐습니다. 수시로 전화하는 데도 신속하게 대응해 주고, 사소한 일에도 직접 방문해 주었습니다. 거리가 가깝다는 점도 한몫했습니다. 우리의 끊임없는 질문과 요청에 적극적으로 응해 준 조성현 엔지니어, 이호상 PM 그리고 영업 대표를 비롯해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구현해 준 모든 분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동양건설산업 허유진 과장 역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직접 기술지원에 대한 만족도를 가감 없이 표현했다.


스마트 건설 기업을 향한 자신감

건설산업은 전통적으로 수작업 위주이며, 많은 시간과 인력이 필요한 산업이다. 그런데 최근 ‘스마트 건설’이 등장하며, 건설산업에도 디지털 전환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스마트 건설은, IT를 건설산업에 적용해 건설 과정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건축물의 품질과 지속가능성을 개선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클라우드 정보 공유, 드론, 로봇, 센서 등을 이용해 인력으로 처리하던 일의 강도를 줄이고 안전을 보장하는 것을 의미한다.

동양건설산업·라인건설은 HCI를 선제적으로 구축한 덕분에 스마트 건설을 향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자체 평가한다. 노후 인프라 교체나 신규 투자에 대해 전사적으로 공감을 얻기 어려운 건설업계에서 구축한 환경이어서 의미가 더 크다. 동양건설산업·라인건설은 언제든 확장할 수 있는 HCI의 특성상 디지털 전환에 대한 밑그림을 쉽게 그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서면문화 등 아날로그 환경을 디지털화 하려는 것이 첫 번째 과제입니다. 일차적인 인프라가 준비되어 있으니 다음 과정에 대한 부담감이 훨씬 덜하죠. 동양건설산업·라인건설의 2024년은 ERP를 넘어 내부 시스템의 변화 가능성을 찾고 실현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조영재 팀장은 동양건설산업과 라인건설의 2024년이 안정적이고 탄탄한 HCI를 기반으로 특별한 비즈니스 혁신을 이어갈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시도를 발 빠르게 추진해 스마트 건설의 가능성을 활짝 연 동양건설산업·라인건설의 혁신의 발걸음이 가져올 미래가 궁금해진다.